compactlife

정신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일까? 육체가 죽으면 정신도 죽는 걸까? 어느 하나의 중요함의 우위를 결정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한 거다 중년의 남성에게 근감소와 복부지방의 증가는 사회생활의 훈장(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패배자들이 있나 요새도? 그냥 자기 관리가 안된 거지) 이라던가, 인간이라면 , 남자라면, 수컷이라면, 자신의 두 팔로 적어도 지 몸뚱이 정도는 지구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는 있어야지... 라는 생각이 가슴속에서 일어난 순간 이미 철봉은 집에 와 있었고 조립을 하고 있었다. 2년간 덕분에 두팔로 중력 따위 이겨낼 정도는 되었다. 오래오래 같이 하고 싶었지만, 집구석이 좁아터져서 더 이상 둘곳도 없고, 더이상 용쓰는 운동은 되지 않는 몸이 되어 떠나보내게 된 게 오늘..

Garage 2021. 6. 2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