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제로s 공기청정기 호환 필터 구매기? 군주의 거울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집에 공기청정기가 3대 정도 있다

예전 같으면 무슨 공기청정기냐 하겠지만, 황사 때문도, 미세 먼지 때문도 아니라 , 애들이 크고 집에 짐이 늘어나면서 먼지가 실내 먼지가 많아져서 하나둘씩 모으다 보니 공기청정기가 이렇게 늘어났는데, 가성비는 위닉스가 갑이고, 샤오미는 가성비 똥망이다.

발뮤다 에어 엔진과 샤오미 짭 엔진을 동시에 구매해서 쓰다가 , 샤오미의 저질스런 성능에 회사 연구실로 방출해 버리고, 위닉스 제로 s 를 2대 들여왔다. 발뮤다와 비교해보면 별 차이를 모르겠다. 

샤오미가 공기청정기 흉내만 내는거라면, 발뮤다, 위닉스는 열심히 일하는 게 느껴진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정품유저이지만, 호환 필터는 어떤지 체험해보기 위해 구매해 봤는데, 정품 대비 가격은 50% 선이고,

성능은 1년정도 써봐야 알 것 같다.

호환 필터가 정품 필터를 압도하느냐는 전문가가 아니라 PASS , 그리고 몇 번 써봐야 알 것 같아서 1년 뒤에나 결론은 내봐야겠다.

다만 웃긴게 , 택배 상자를 열었더니 쌩뚱맞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책이 들어있었다. 

사은품인가? 읽다가 떨어뜨려 같이 온걸까? 필터 판매자가 저자 김상근 씨의 혈육일까? 버리려는 용도라기엔 새책인데...

보통 택배속에 사탕이라던지 과자라던지, 수건 같은 사은품들은 받아본 적이 있지만, 그런 자그마한 사은품에도 판매자의 쪽지나 편지가 들어있는데 , 아무 멘트 없는 책 사은품?? 내 이름에서 무식함이 느껴져서 계몽해야겠다는 신탁을 판매자는 받은 걸까? 

어쨌든 횡재한 것 같은 기분 50%, 찝찝함 50 % 의 택배 수령기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