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잡설 - 마켓컬리 연어스테이크, 네스프레소 커피, 31.5'' 4K OLED Display with Pixel Dimming and 1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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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은 객관적이지 못하고,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는 건 포스트 구조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불가능한 일이지만, 오랜 유교적 사고가 아직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이 둘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거냐면, 어린 시절 "밥 먹으면서 책 보지 마라, 밥 먹으면서 딴짓하지 마라!"는 부모님의 잔소리? 충고? 가 어찌나 듣기 싫던지... (그런 부모님의 훈육이 정말 듣기 좋았다는 사람들은 ㄲㅈ 주기를 바란다) , B.U.T 부모가 된 지금 어린 시절 내가 듣기 싫었던 잔소리(충고, 인생 경험?? 뭐가됐든)를 내 자식에게 거침없이 하고 있는 내가 과거를 잊은 어리석은 인간이냐? 그렇지는 않다. 나는 구조주의적 사고에 충실할 뿐이다. 감사합니다 라캉 슨상님.

어쨌든, 밥 먹으면서 딴짓하지 마라는 충고 훈육과 무관하게 나는 밥 먹으면서 책도 보고(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유튜브도 보고 , 만화책도 본다.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기에 인생은 짧다.

아무튼 마켓컬리 연어 스테이크는 맛있었는데, 아마도 비싼 버터에 구워서 그런 거 같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커피는 그냥 네스프레소.

밥 먹으면서 보던 중 권학 봉선생님의 모니터 소개 기를 봤는데 , 이거다!! 싶었던 물건이 바로 엘지의 OLED 울트라 파인 모니터. 사진용으로는 정말 완벽에 가까운 스펙이다. 과연 엘지가 국내 출시를 해줄 것인가? -> 출시해주더라도 어지간한 각오가 없으면 구입이 힘들듯 한 가격.

언제나 꿈의 모니터는 에이조 였는데..... 그냥 엘지가 다 씹어 먹어버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