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파괴, 경계를 허무는 fusion도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하다 하다 이건 아니다 싶은 괴 조합들도 난무하는 시대
어지간해서는 혼란스러움을 느끼지 않게 된 세상이 된 거다
어제저녁밥을 먹고 나서 차나 한잔 하고 들어갈까 하고 "어 새로운 카페가 생겼네. 요구르트 카페인가? 생과일주스 가게인가?"
가게 앞 입간판 메뉴를 봤더니 어라 김밥집이라고?? 주인아저씨가 터키인인가?? 이조합 참 혼란스럽다...라는 생각을 하고
내일 점심때 와봐야지 .... 라고 생각하고 다녀왔다.
어딜 봐서 김밥집인거냐? 도저희 유추하기 힘든 간판과 외관 되시겠다
어지간한 상상력으로 연결이 힘든 조합. 키토 김밥은 또 뭐람?
맞은편 엄마 김밥은 .... ㅠㅠ , 인테리어는 카페인데.... 김밥천국 푸드카페가 꿈꾸던 모습이 이런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전혀 김밥가게 스럽지않은 실내
이런 인테리어에 떡볶이 오뎅을 파는 가게가 생길 날도 머지않은 듯
무슨 김밥 한 줄에 7500원이나 한담... 가격 눈퉁이 장난 없구나 라는 생각이든 순간
김밥, 샐러드, 계란 반숙 2알
돈가스 샐러드... 장 건강, 괄약근 건강을 위해 하루 1식은 무조건 샐러드다
7500원이라는 가격이 충분히 수긍이 가는 비주얼. 만족스럽다. 밥이 없는 김밥이라니.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작명이지만
떡 상하는 계란 가격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가격일까 걱정된다.
경주 교촌마을 계란 김밥에서 밥 대신에 계란이 들어간 비주얼인데, 탄수화물 제로에 부드러운 식감. 대박이다.
제발 망하지 말고 잘 버텨서 오래오래 건승해 주세요.
낯선 이방인 색목인 주인아저씨 건승을 빕니다.
반숙 계란. 껍질을 잘 안 까짐.
저게 계란채를 형상화한 거였던가.
후식으로 커피. 라떼 HOT and ICED
진하다. 그로테스크한 라떼 아트.
재료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가격의 계란 김밥
부산 촌동네에서 경험해본 신문물
자주 갈 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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